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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숨은맛집 soh8, 후회없다관심사 2018. 4. 24. 12:26
부산 서면숨은맛집 soh8, 후회없다 #. 맛집을 불시에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맛집 찾아다니는 건 즐겁다. 알려진 맛집이라면 어느정도 맛과 분위기가 보장되기에 그렇고, 숨은 맛집이라면 나만의 특별한 장소를 찾은 것 같은 기분에 더욱 그렇다. 이틀 전 뜻밖에, 서면의 숨은 맛집을 찾았다. soh8이다. 소팔? 소파? 뭐라고 발음해야 하는 걸까. #2. soh8, 소팔, 소흐팔, 뭐 어떻게 부르든, 메뉴와 사진 메뉴판이, 검은 블랙보드에 분필로 적혀 있기도 하고 적혀 있던 글들이 살짝 지워지기도 해서 잘 안보인다. 사진 상으로 안보이는 것만큼이나 실제로도 잘 안보인다. 다 먹어 보진 못하고 나는 마늘관자구이를 먹었다.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가게이기도 한데, 맥주 메뉴판은 카운터에 위치해있다. (사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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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쇼족(No-Show), 인성 괜찮으세요?자유로운 글 연재 2018. 4. 19. 19:46
병원 노쇼(No-Show)족, 인성 괜찮으세요? #1. 당신이 아주 아프다. 그렇다고 아주 심각하게 아프다기보다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살 기운으로 몸이 너무 무겁다든지, 치통이 너무 심해서 꼼짝도 못하겠다든지와 같은, 말이다. 몸이 많이 아픈 당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할거다. 곧 괜찮아지겠지 하며 업무에 임하지만, 아, 너무 아픈 당신.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예약 전화를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 "오늘은 예약이 다 차서 진료가 힘드십니다."#2. 병원의 입장 오늘도 바쁜 XX의원 데스크. 환자 응대하랴, 걸려오는 예약 전화 받으랴 정신이 없다. 오늘따라 당일에 방문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를 어쩌나, 오전과 오후 가운데 시간에 수술 환자가 꽉 잡혀서 다른 환자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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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에좋은음식? 대부분은 상술에 불과하다건강 2018. 2. 13. 20:03
암 전문 병원에서 일하는동안, 많은 암 환자분들을 만났다. 그리고 더 많은, 암 환자들의 가족을 만났다. 암 환자도 건강한 사람들과 결국 다르지 않기에, 성격도 제각각이고 암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제각각이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제각각인 모습들 속에서도 한 가지 공통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바로 이다. 암은 말만 들어도 무서운 병이다. 누구라 한들 본인이, 혹은 본인의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 태연하고 담담할 수 있겠나. 치료에 대한 간절함, 통증 경감에 대한 간절함, 생명 연장에 대한 간절함, 가족들의 행복을 향한 간절함, 간절함들. 간절함은 암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일부 장사꾼들은 환자와 가족들의 간절함을 장사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생각만 가득차있다. 예를 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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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도관 동파, 물 얼었을 때 대처 방법관심사 2018. 2. 1. 12:57
나는 주택에 산다. 겨울이면, 아파트나 빌라, 원룸이 아닌 일반 개인주택-국민주택들은 수도관이 어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지난주 역대급 한파에 수도관이 얼어 버려서 집에 물이 안나온다. 물이 안나오니 화장실도 쓸 수가 없다. 정수기도 쓸 수가 없다. 샤워는 커녕 양치질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내 평범했던 하루의 시작은 지난주부터 완전히 틀어져버렸다. 매일 아침 6500원 씩, 10일째 목욕탕에서 화장실 쓰고, 샤워하고, 출근을 하고 있다. 아, 이제 짜증이 난다. 그래서 일반 주택에 물이 얼었을 때의 대처방법을, 나도 알아볼겸 포스팅한다. 1. 전문 업자를 부른다. 제일 쉽고, 제일 빠르며, 제일 안전하고, 제일 확실하다. 직업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전문가가 최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직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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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임플란트 주의해야 할 점은?건강 2017. 12. 23. 13:31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당뇨환자가 2011년 219만명 정도에서 2015년에는 255만명으로, 4년새 36만명이 늘어났다. 국제당뇨협회(실제로 이런게 있더라)에서는 앞으로 고령화가 심화되면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당뇨가 왜 무서운지는 어차피 다들 알고 있을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생활에 많은 제약을 거는 당뇨, 임플란트는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긴 하다. 물론 일반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에도 신중한 사전 진단을 하긴 하겠지만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건 치과만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당뇨 환자 스스로가 본인의 상태에 대해 알고 있어야하고, 치과에 말을 해줘야 한다. 치과는 종합병원이 아니다. 최초 방문시 차트를 쓰게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