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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쇼족(No-Show), 인성 괜찮으세요?자유로운 글 연재 2018. 4. 19. 19:46
병원 노쇼(No-Show)족, 인성 괜찮으세요? #1. 당신이 아주 아프다. 그렇다고 아주 심각하게 아프다기보다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살 기운으로 몸이 너무 무겁다든지, 치통이 너무 심해서 꼼짝도 못하겠다든지와 같은, 말이다. 몸이 많이 아픈 당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할거다. 곧 괜찮아지겠지 하며 업무에 임하지만, 아, 너무 아픈 당신.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예약 전화를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 "오늘은 예약이 다 차서 진료가 힘드십니다."#2. 병원의 입장 오늘도 바쁜 XX의원 데스크. 환자 응대하랴, 걸려오는 예약 전화 받으랴 정신이 없다. 오늘따라 당일에 방문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를 어쩌나, 오전과 오후 가운데 시간에 수술 환자가 꽉 잡혀서 다른 환자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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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에좋은음식? 대부분은 상술에 불과하다건강 2018. 2. 13. 20:03
암 전문 병원에서 일하는동안, 많은 암 환자분들을 만났다. 그리고 더 많은, 암 환자들의 가족을 만났다. 암 환자도 건강한 사람들과 결국 다르지 않기에, 성격도 제각각이고 암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제각각이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제각각인 모습들 속에서도 한 가지 공통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바로 이다. 암은 말만 들어도 무서운 병이다. 누구라 한들 본인이, 혹은 본인의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 태연하고 담담할 수 있겠나. 치료에 대한 간절함, 통증 경감에 대한 간절함, 생명 연장에 대한 간절함, 가족들의 행복을 향한 간절함, 간절함들. 간절함은 암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일부 장사꾼들은 환자와 가족들의 간절함을 장사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생각만 가득차있다. 예를 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