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이폰게임추천] 뿔레전쟁 클리커, 3일간 해본 리뷰 ! 이슥슥리뷰
    관심사 2016. 8. 23. 17:17


    직장인 이슥슥이다. 여름감기가 2연타로 걸려서 요즘 삶이 몹시 힘들다. 엄청 심하게 걸렸던 감기가 다 나아가길래 주말을 이용해 정신줄 놓고 스노쿨링을 즐겼는데, 그러지 말았어야했다. 오늘 하루종일 기침해서 복근이 생길 지경이다. 아, 힘들어.



    감기가 걸려서 바깥 활동이 힘들어지는 요즘 나는 단골 앱스토얼 (app strorer) 이다. 인기차트부터 최하위에는 뭐가 있는지 구경하는게 요즘 소소한 재미인데, 사실 딱히 재미진건 없더라. 깔았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왜 이렇게 데이터낭비, 용량낭비를 해야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구매목록 좀 삭제부탁드려요~' 라는 리뷰는 아무 도움이 안되더라. 아마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게임에 시간낭비를 하고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3일간은 할만했던 게임을 중심으로 추천해볼까 한다. 첫 게임리뷰는 설치한지 3일됐고 아직은 질리지 않고 잘하고 있는 게임, 뿔레전쟁 클리커다.



    앱스토어 인기차트 무료카테고리에서 당당하게 100위권 안에 들어있다. 내가 아는 게임회사라곤 몇개 안되기에 (x마블,  x슨) 큰 기업의 게임도 아니면서 100위권 안에 있으면 그게 그렇게 신기하더라. 그래서 눌러서 게임 소개를 봤는데, 소개 이미지 중에 하나가 참 인상 깊더라.

    오... 현질유도를 안하겠다고 게임 컨셉으로 잡아버렸다. 왜 그러지. 돈 벌려고 만든 게임인데 유도하지 않겠다고 한다. 최근 모바일게임에서 현질유도가 심하긴 심했었는지, 저 멘트가 참 유혹적이다. 슬쩍 열어본 리뷰에서도 저 멘트에 반한 사람들이 꽤 있더라. 누구나 S클라스! 이슥슥도 S클라스가 되보기위해 여행을 떠났다. 3일 플레이 해보니, 어... 돈 안쓰고 S클라스가 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뿔레전쟁 클리커는 기본적으로 '뽑기'를 통한 캐릭터 수집, 클릭 및 방치를 통한 몬스터 사냥 및 스테이지 진행, 그리고 코인 수집을 통한 계정강화가 목적인 게임이다. 일단 무한 클릭으로 몬스터를 후드러패면 빠른 사냥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다른 RPG 게임과의 차이점이다. 겁나 때리면 가만히 놔둬서는 못잡는 보스몬스터도 해치울 수 있다. 그리고 문제의 '뽑기'. 확률이 아직까지는 낮더라. 영웅은 E~S급으로 구성되어있는데, 3일차인 지금 B급 두마리밖에 만나지 못했고, B급도 '뿔레코인'이라는, 보스 몬스터를 최초에 잡으면 1개씩 주는 걸 모아서 획득했다. 뿔레코인은 현질을 통해서도 획득 가능하다. 코인을 쓰지 않고서는 확률이 어떻냐고? 그래서 한 번 모집해봤다.

    위의 명성이라는 수치를 높일 수록 좋은게 나온다고 하는데, 3일차에는 딱 이정도다. 더 큰 불편함은 혹시나 모집에서 좋은 등급, 또는 같은 등급의 영웅이 나오더라도 영웅을 배치할 칸이 없으면 현재 있는 영웅을 없애야 고용이 가능하다. 다른 게임을 통해 익숙한 '수집'의 개념이 없다는 말이다. 그 때 그 때 가용한 영웅을 배치하는 방식이 아닌, 한 번 고용하면 해고하지 않는 한 가족처럼 계속 가야한다. 그리고 영웅을 배치할 수 있는 칸의 확장이 처음에는 10,000코인, 두번 째는 100,000코인, 세번째는 1,000.000코인, 네번째는 10,000,000코인이다. 이런 미친...흠흠. 그렇기에 현질없이 S클라스가 되려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직은 3일차라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게임을 굳이 플레이하지 않아도 성실한 영웅들이 자동으로 사냥을 해두기 때문에 코인은 쌓이고, 가끔 들어가서 후두둑 후두둑 클릭 데미지로 진행해보기도 하고, 영웅이 축적되지 않기에 배치를 고민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다. 보통 폰게임을 설치하고 나면 한 두번해보고 지우는데 3일째 하고있다는게 그 재미의 반증이 아닐까? 별로 서두르지 않는 성격이라면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불편감 덕분에 신선한 게임'

    이 게임의 총평이다. 유저가 충분히 욕심을 가질 수 있는 컨텐츠와 방대한 스테이지, 그리고 쉽게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 귀찮음까지 잘 갖춰진 웰메이드라고 생각이 든다. 욕심이 많고 느긋하지 못한 성격이라면 현질도 꽤 많이 할거라는 생각도 든다. 현질을 유도하지 않는다, 는 말은 결국 의미가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만한 게임, 뿔레전쟁 클리커다.

Good to see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