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아닌 살인자, 이별통보한 10대 여자친구 살해한 30대 남자친구 : 슥슥블로그사회 2016. 9. 7. 11:24
말세다. 아니 말세는 아주 오래전부터 말세이긴 했는데, 점점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막장이다. 올해 초 한국여성의전화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남편 또는 애인에게 살해당한 여성이 91명이라고 한다. 4일에 1명꼴로 사랑하던 사람에게 살해당한거다. 이러니 남자가 욕을 먹는다. 오늘도 충격적인 뉴스가 올라왔더라. 헤어지자고 말한 10대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자친구가 무기징역을 받았다.
아래에 기사를 링크하겠지만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성매매업소를 홍보하며 먹고 살던 31살 이씨 (하필 성도 이씨다. 김슥슥으로 바꿔야겠다.) 놈은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18살 피해자를 만났다. 얼마나 만났는지는 모르지만, 피해자가 이씨놈한테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흉기를 사서 밤 늦게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했다. 피해자의 친구가 범행을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자 친구도 살해했다. 이제 꽃 피는 나이의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하고 구속된 후에는 결심공판기일까지 유족들의 면회조차 거부하고, 결심공판기일에 이르러서야 형량을 줄여볼 셈이었는지 유족에게 사과했단다. 약아빠졌다.
더 괘씸한 건, 두 명의 무고한 학생들을 살해하고도 형량은 적게 받고 싶었는지 원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상고심도 넣고, 평소 충동조절장애 증상을 겪어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변명까지 해가며 피해자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거다. 물론 그 주장은 기각됐다. 현관에 서서 3분동안 범행 여부를 고민하다 범행을 저지른 행동 등으로 판단할 때, 멀쩡한 새끼가 변명하고 있다고 판단되서다. 재판부 브라보. 모범수고 뭐고 평생 나오지 못하게 해야된다. 아래는 연합뉴스의 기사 전문이다.
데이트 폭력을 포함한, 한 때 연인이었던 사람에 의한 살인은 '치정살인'이나 '엇나간 사랑' 같은 표현은 과분하다. 연인을 죽이는게 무슨 치정이고 사랑인가. 그냥 사이코패스와 피해자, 살인마와 가엾은 사람이다. 범죄자의 인권이고 자시고 유족들이 받는 아픔과 상실감만큼 느끼도록, 평생 독방에서 외출없이 가둬뒀으면 좋겠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 대통령 개헌언급 전문보기(시정연설 중) : 이슥슥 (0) 2016.10.24 부산, 울산, 그리고 제주도 태풍 피해 모아보기, 지진에 태풍에 세상에 종말이 오려나보다 (0) 2016.10.05 오늘의 작은 일들 : 김영란법 시행, 타짜 10주년, 메디안 치약 :: 이슥슥 (0) 2016.09.28 취업난이 중소기업 기피현상 때문이라고? 취준생 잘못으로 몰지 마라 (7) 2016.09.01 강남패치와 한남패치 '관종' 인스타그래머 검거소식 : 이슥슥 (0)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