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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관적인 치과 치료 가격 알아보기 : 1. 충치에 대해
    건강 2017. 2. 7. 17:04

    객관적인 치과 치료 가격 알아보기 : 이유도 알아보자


    안녕? 오랜만의 포스팅, 이슥슥이다. 그동안 업무가 바빠 영 블로그에 신경쓰지 못한 것 같다. 물론 지금도 바쁘고 일거리고 입을 쩍 벌리고 있지만 포스팅은 포스팅 거리가 생각났을 때 바로바로 써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다. 별 중요한 포스팅도 아닌데 굳이 이러고 있다.


    오늘은 객관적인 치과치료가격에 대해서 포스팅할까 한다. 오래 전부터 치과치료는 비쌌고,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되어 있어 본인부담금이 많다보니 어쩐지 치과치료비는 그 행위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평균적인' 치과 치료별 비용을 정리할 까 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평균적인 비용일 뿐이며, 치료받는 환자 상태와 치과의사 인성상태, 그리고 치과 구조 상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은 분명히 인지하길 바란다. 앞서 포스팅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치과치료에서 중요한건 가격이 1순위가 아니라, 신뢰가 1순위다.




    충치 ? 떼운다고? 무조건 금으로???


    아마 치과를 찾는 아주 잦은 이유 중의 하나는 충치 때문일거다. 어릴 때 한 번쯤 부모님 손에 끌려간 적도 있을 것이고, 커서도 충치로 치과를 찾는건 매우 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다들 진료 받고 오면 치료를 받았든, 진료만 받았든 볼멘소리로 이런 말을 한다.


    " 한 개 아파서 갔더니 뭐 충치 여러개 치료해야되고 금으로 떼우라고 하고... 순 눈탱이 아냐! "


    정말로 당신을 눈탱이치려고 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없는 소리를 하진 않는다. 멀쩡한 치아를 깎아서 충치치료를 했다면 그건 사기다. 사기칠만큼 치과의사들이 대범하지도 않고, 사기를 쳤다면 경력 다 내놓고 치는 장난질이니 꼭 엑스레이 사진을 미리 챙겨놓도록 해라. 사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맞는 말이다.




    충치로 떼우는 데에는 레진,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 정도의 치료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구분은 '충치의 범위'와 '충전물의 종류'로 구분된다. 범위가 좁으면 인레이, 넓으면 온레이, 뗌치료가 아니라 아예 덮어야 하면 크라운. 은색의 아말감, 금색의 골드 인레이, 치아색과 비슷한 레진 인레이. 치과치료비용은 범위와 충전물의 종류에 의해서 결정되고, 간혹 시술의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충치는 난이도는 가격에 크게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차피 인레이 온레이는 잘 구분하지 못한다. 단지 내 치아에 금을 씌웠느냐, 아말감을 씌웠느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치과에서 '골드'를 추천할 경우 '하! 아말감이라고 더 싼거 있는거 아는데 나한테 장사하는 것 봐라!' 하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 과민반응이 맞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네트워크 병원이나 사무장 병원, 불법 이벤트 치과가 중간중간 함정처럼 있어서 한 번쯤 찔러봐야하고 여러 곳을 알아봐야한다. 하지만 충전물의 종류는 치아의 용도에 따라 구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10~20년 전에 쓰던 아말감은 이제 취급하는 치과가 이전만큼은 많지 않다. (별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아말감에 포함된 수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아말감과 관련된 포스팅

    [ 아말감 쓰는 치과, 비양심이다? ]





    원래 이 다음에 막 골드 인레이의 장점 레진 인레이의 장점 그런걸 쓸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이 포스팅을 보러 온 사람들은 가격이 궁금해서 왔을 테니 장단점은 스스로 알아보도록 해라. 평균적인 가격 알려주고 포스팅 마무리 하겠다. 


          (충전물을 고려하지 않고)

         레진      10~15만원

    인레이    30~40

    온레이    40~50

    크라운    35~70


    중요한건 의사와 상의 후 본인에게 잘 맞는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고, 가격은 절대적인 척도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한다는 점이며, 위 가격과 다르다고 해서 비양심적이거나 수상한 치과는 아님을 알아두길 바란다. 치과치료비는 재료비 + 행위료로 구성되는데 같은 행위료로 박사 원장에게 치료받을건지, 그냥 갓 대학원나온 월급의사에게 받을건지는 스스로 판단하도록. 개인적으론 전자를 선호한다.

Good to see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