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암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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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피로감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건강 2017. 3. 8. 18:32
"다른 것보다 못 먹고 하루종일 기운 없는게 제일 힘들지" 암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친해진 환자로부터 들었던 말이다. 암에 문외한이었기에, 기운없는게 제일 힘들다는 말의 의미를 그 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암을 겪어보지 않았고, 간접적으로도 피로감에 대해 들은 적이 없었으며, 나쁜 말이지만 주로 침상에 누워 있으신 그 분들이 왜 피곤한지에 대해 고민할 만큼 생각이 깊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이 일하던 원장님의 한마디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감기 몸살로 몸져 누워있는데, 하루에 구토를 수십번하고 하루에 설사를 수십번해봐요. 안피곤하겠어요? 그것도 감기 몸살이 아니라 암이라서, 아픈 것도 수십밴데?" 피로감은 생각보다 암 환자에게 치명적이고, 직접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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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암치료에서 완치를 기대한다? 한방으로 기대할 수 있는건 딱 여기까지건강 2016. 8. 25. 16:35
미국에는 MD 앤더슨, 중국에는 뭐 북경중의대학병원, 세계 곳곳에 양방에 한방 및 자연치료들을 포함한 통합암치료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벌써 많은 논문도 나와있고 많은 가능성과 많은 기대들을 품고 있다. 물결에 따라 서점가에는 종양학을 전공한 한의사들이 쓴 책들이, 의 탈을 쓰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말하는 내용으로 많이 나와있고, 이에 조건반사처럼 양방의사들이 쓰는 '한방디스' 책도 꽤 나와있다. 수년전 한방계에서 '동의보감'을 앞세워 양방의료계에 세찬 공격을 한 이후 디스가 좀 뜸하긴 하다.중국은 옛날 '화타'시절부터 중의학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 나라다. 그래서일까, 양방과 특별히 분리해두기보다는 늘 같이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그런 중의학이기에, 양방과의 협진 가능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