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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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쇼족(No-Show), 인성 괜찮으세요?자유로운 글 연재 2018. 4. 19. 19:46
병원 노쇼(No-Show)족, 인성 괜찮으세요? #1. 당신이 아주 아프다. 그렇다고 아주 심각하게 아프다기보다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살 기운으로 몸이 너무 무겁다든지, 치통이 너무 심해서 꼼짝도 못하겠다든지와 같은, 말이다. 몸이 많이 아픈 당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할거다. 곧 괜찮아지겠지 하며 업무에 임하지만, 아, 너무 아픈 당신.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예약 전화를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 "오늘은 예약이 다 차서 진료가 힘드십니다."#2. 병원의 입장 오늘도 바쁜 XX의원 데스크. 환자 응대하랴, 걸려오는 예약 전화 받으랴 정신이 없다. 오늘따라 당일에 방문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를 어쩌나, 오전과 오후 가운데 시간에 수술 환자가 꽉 잡혀서 다른 환자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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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은 일들 : 김영란법 시행, 타짜 10주년, 메디안 치약 :: 이슥슥사회 2016. 9. 28. 17:20
안녕! 이슥슥이다. 세상은 참 재밌다. 하루도 쉬지 않고 온갖 뉴스들이 올라온다. 그래서 그 중에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것들을 모아둬볼까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시작했다. 9월 28일, 비 오는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그미다. 1. 김영란법 시행오늘이다. 28일부터 김영란법이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기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법안 내용은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을 지칭하는 '김영란법'은 2012년 전 국민권익위원장인 김영란 씨가 발의해서 김영란법이라고 불린다. 참 심플하다. 여하튼,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은 생각보다 광범위한데, 심플하게 말하자면 등을 아우른다. 국가와 지방공무원, 공직유관단체와 공공기관 장과 그 임직원 및 배우자, 그리고 학교의 장과 교직원들 및 학교법인의 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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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에서 살아남는 직장인의 깨알 팁기타 2016. 8. 12. 17:36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네.어제는 살아남았으니 오늘은 확실히 죽겠네. 매일 오전 8시 20분, 회사 근처에 도착하면 늘 같은 감탄사를 뱉는 요즘이다. 어제도 더웠는데 왜 오늘도 더울까. 왜 매일 더울까. 잠시 밖에서 담배를 태우다가도 내 연기에 내가 화가 나서 씩씩대며 일찌감치 회사로 들어가버린다. 등에서 땀을 너무 흘렸더니 내 자리 의자에서 땀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다 때려치고 물놀이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회사의 내 방에는 에어컨도 잘 안든다. 그렇다. 지옥이라는 말이다. 부채질을 하다보니 몸에 열이 더 오르는 것 같고, 세수를 해봐도 그 때뿐, 자리에 앉으면 덥다. 대청마루에서 일하는 신기루가 눈에 아른거리는 걸 보니 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살아남기 위해 별 짓 다하다보니 몇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