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잇몸에좋은음식 4가지와 잇몸건강 팁
    건강 2017. 7. 28. 17:40

    잇몸에좋은음식 4가지와 잇몸건강 팁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많은 질환은 큰 범위에서 나눠보면 두 가지 질환으로 시작한다. 하나는 충치이고 또 하나는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쉬운 말로 잇몸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또 나뉜다. 그런 용어 설명은 됐고, 아마 이 포스팅을 보는 분이라면 잇몸이 좋지 않은 걸 인지하였기 때문에 잇몸 관리를 위해 잇몸에좋은음식을 찾아보는 중일테니 잇몸이 안좋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좋은 음식은 뭐가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치은염보다는 치주염이 좀 더 중한 질환이다. 양치질을 할 때마다 피가 나거나 입냄새가 갑자기 심해졌다거나 한다면 치주염을 의심해보면 된다. 그 외에도 증상은 다양하지만 출혈, 구취, 붓기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치주 '염' 이라는 표현처럼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염증 탓에 잇몸뼈가 녹아 치아를 단단히 잡아주지 못해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만만하지만 가볍게 생각할 질환은 아니다.


     심지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과 외래 내원이유 1순위의, 흔할만큼 흔한 만성질환이다. 그만큼 치아보다 잇몸에 관심이 덜하다는 걸 나타낸다. 충치야 생기면 긁어내고 떼우면 그만이지만 치아 뿌리부터 뒤 흔드는 잇몸병, 잇몸에좋은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당연한 음식들도 있겠지만 4가지를 알아보고 잇몸에 좋지 않은 음식도 함께 보도록 하자.




    1. 녹차


     잇몸에 좋은 음식을 얘기할 때 녹차는 1순위다. 그 이유는 녹차 안에 포함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 덕분인데, 이 성분은 충치 예방부터 구강 내 세균번식을 억제해주고 치주염 등으로 구강 내 통증이 있을 때 통증 억제도 어느정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물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많이 먹으면 치아 변색이 생길 수도 있으니 '적당히' 마시자. (카페인이 들었다는 말은 신경쓰지마라. 녹차로 1일 카페인 기준치를 초과하려면 하루에 30잔 가까이 마셔야만 가능한 일이다.)


    2. 가지


     난 가지가 너무 싫다. 너무 싫은데, 가지가 몸에 좋은 건 부정할 수가 없다. 심지어 잇몸에도 좋다. 차라리 몸에 안좋았으면 가지 안먹을 이유라도 있었을텐데... 뭐 어쨌든 이 가지새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늘에 가지 꼭지를 잘 말려서 5-6개 넣어 달여마시면 통증도 가라앉고 잇몸 출혈에 대해 지혈효과도 있으니 꼭지 따서 버리지 말고 달여마시자. 물론 난 가지 꼭지도 싫다.


    3. 치즈


     치즈는 맛 좋다. 싫어하지 않는다. 치즈는 일단 기본적으로 유제품이기 때문에 구강 내의 수소이온농도를 높여준다. 뭔 말이냐면 입 안의 산성화를 어느 정도 억제해줘서 치아의 착색이나 부식을 예방해준다는 말이다. 그리고 풍부하게 포함된 칼슘은 세균 번식을 막아 주므로 잇몸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치즈만 먹었다간 입에서 묘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라.


    4. 시금치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근육이 생기고 우리는 시금치를 먹으면 잇몸이 튼튼해진다. 시금치도 참 신기할만큼 몸에 좋기만 한 음식이다. 너무 많이 들어서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시금치에는 비타민 A와 C가 매우 풍부하다. 그래서 잇몸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되고 세균 번식도 억제해준다. 심지어 플라그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오늘 저녁엔 시금치를 데쳐먹자.




     몇가지 효과가 좋은 음식들을 써놓았지만, 사실은 다른 몸에 좋은 음식들과 거의 유사하다. 많은 채소, 야채류와 유제품들은 대부분 잇몸에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잇몸에 안좋은 속성을 가진 음식만 잘 피해서 샥샥 골라먹으면 건강한 잇몸 관리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너무 질기거나 산성이 강한 (신) 음식, 흡연, 음주 이런 것들만 '적당히' 먹으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함께 먹는다면 한 번에 잇몸이 많이 상하는 일은 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적당히'라는 표현은,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저거 안먹고 사나. 스트레스로 건강 망치나 먹고 잇몸건강 망치나 매 한가지라서 그렇게 표현했다. 먹되 적당히 먹고 좋은 음식도 잘 챙겨먹어라.

    *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잇몸에좋은음식 잘 챙겨먹고, 치과 갈 일을 줄이자. 그리고 치과 갈 일 있으면 괜히 싸게 해준다는데 말고 잘한다는 데로 가라. <최저가격, 최고품질>은 경제학에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연한 일이니까, 치료 잘 받고 두번 안갈 수 있는데 가는게 되려 더 싸게 친다. 끝이다.

Good to see you :)